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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을 분별하라
영을 분별하라 말씀 / 요일 4:1-6 요절 / 요일 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사도 요한은 에베소 성도들을 향해 영을 다 믿지 말고 하나님께 속하였는지 분별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세상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1절을 보십시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영에는 하나님의 영이 있고 마귀의 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거룩한 영으로서 성령을 말합니다. 이에 반해 마귀의 영은 악하고 더러운 영으로서 악령을 말합니다. 이 악령의 주인인 악한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을 죄악으로 이끌고자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이라고 해서 무조건 믿고 따르면 안 됩니다. 우리 인간은 영적인 존재로서 신령한 것을 사모하며, 영을 따르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고 육의 사람에서 영의 사람으로 변화 받고 나면, 자칫 영적 주관화 경향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영적인 것이라고 하면 다 믿으려고 하고 그것이 하나님께 속하였는지 그렇지 않는지도 살펴보지도 않고 무조건 수용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마귀에게 속한 악한 영이 있습니다. 자칫 무분별하게 영을 믿다가 마귀의 영을 받게 되면 악령에 시달리게 되고 결국에는 그 영혼이 파멸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영과 사단의 영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이 무엇입니까. 이에 대해 2,3절은 말해 줍니다. “이로써 너희가 하나님의 영을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느냐, 시인하지 않느냐가 바로 하나님의 영과 사단의 영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1절 말씀에 나온 거짓 선지자들은 영지주의자들로서 예수님이 진짜 인간이 아니라 단지 육체를 가진 것처럼 보였을 뿐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즉, 적그리스도의 영에 지배 받는 영지주의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의 모양으로 왔을 뿐 진정한 육체로 오신 것이 아니며 육체는 악한 것이며 영은 신령한 것이라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예수님의 인성을 부정하였으며,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 자체를 부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God-man으로서 완전한 하나님이시오, 또한 완전한 인간이 되십니다. 그러하기에 진정 약속된 메시야가 되시며, 우리의 구주, 구원자가 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빌어 친히 육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 세상에 오셔서 33년 동안 사시다가 마침내는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으로 인간의 죄를 위한 대속제물이 되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심으로 사망권세를 파하시고, 그 후 승천하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리고 장차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즉, 성육신으로부터 시작하여 예수님의 공생애, 십자가와 부활, 재림, 심판 등을 믿고 시인하고 인정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 속한 하나님의 영입니다. 우리가 주일마다 고백하는 사도신경은 바로 이 기독교의 신앙을 잘 요약해 놓은 전통적인 신앙고백입니다. 그러나 적그리스도의 영은 사도신경 중 하나를 부인하거나 교묘히 변형시킵니다. 그러므로 사도신경을 인정하고 고백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기준으로 하나님의 영과 적그리스도의 영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은 몹시 혼란한 시대입니다. 세상도 혼란하지만 영적인 세계, 신앙의 세계 또한 상당히 혼란한 시대입니다. 마태복음 24장에 보면 ‘그 날에 그리스도라고 하며, 수많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7장에도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세의 현상은 적그리스도의 영이 난무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적그리스도의 영이 사람들을 미혹시킵니다. 실제로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재난으로 인하여 사회가 불안해지면, 무속인들을 찾는다고 합니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무당이나 역술가와 같은 사람들의 말을 참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때 일수록 분명한 영적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과 적그리스도의 영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깨어서 복음진리를 전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을 뛰어넘는 영적 싸움입니다. 말세를 바라보는 우리에게 특별한 영적 분별력이 요구됩니다. 옛날이나 오늘이나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분별하는 원칙은 동일합니다. 거짓 선지자를 지배하고 있는 미혹의 영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완전히 부인합니다. 이단의 특징은 한결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에 두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세상에 속한 것을 말하며 세상은 그들의 말을 따릅니다.(5절) 그러나 우리는 미혹의 영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난 자들은 이미 주님이 승리케 하신 싸움을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이 만유보다 크시기 때문입니다.(4절) 우리 믿는 자들에게 있어서, 영적인 세계를 깨닫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의 아들이 되십니다. 그리고 동시에 참 인간이 되십니다. 이 분명한 진리를 굳게 붙잡을 때, 우리는 거짓 영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거짓 영들을 분별할 능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께 속한 자들로서 우리 안에 하나님의 영,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성도들 안에 거하시면서 하나님이 주신 것이 무엇인지 바르게 분별하도록 이끄십니다. 고린도전서 2장 12절은 말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번 말씀의 앞 뒤 단락 말씀을 보면 형제 사랑에 관한 말씀입니다. 즉 형제 사랑을 말하면서 사도 요한은 그 중간에 영을 분별하라는 오늘 본문 말씀을 집어 넣었습니다. 이는 요한이 형제들을 사랑함에 대해 말할 때 거짓 선지자와 적그리스도에 관해 말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일 것입니다. 즉, 우리가 형제들을 사랑해야 하며 심지어 모든 사람들을 사랑해야 하지만 거짓 선지자나 적그리스도를 영접해서는 결코 안 됨을 말하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결코 눈 먼 형제 사랑을 해서는 안 됩니다. 분명한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형제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 각자가 말세의 때에, 분명한 영적 분별력을 가질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에게 속한 것입니다. 반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동시에 인간이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영마다 하나님에게 속하지 않은 영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며 완전한 인간이 되십니다. 우리가 이 진리의 말씀에 기초하여, 적그리스도의 영에 미혹되지 아니하고, 적극적으로 진리의 말씀, 예수님을 증거하는 삶 살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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