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6.19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누가복음 13:18-21

오늘 메시지의 제목은 - 보잘것없는 겨자씨와 누룩의 폭발적인 성장 - 입니다.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 이는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말합니다. 

1. 겨자씨는 하나님나라의 외형적인 모습을 나타냅니다.

겨자씨는 팔레스타인 농부들이 심은 씨중에 가장 작은 것이지만,(놀라울 만큼 짧은 기간에) 그들이 씨를 심어서 키우는 나무중 가장 큰 식물이 됩니다. 여기서의 요점은 점진적 성장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급성장 하는 식물이며, 그 씨가 작다는 것입니다. 발아하는 그 씨의 억제할수 없는 생명력, 그 식물이 크게 자란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오순절 당시 교회의 급 성장을 가르킵니다. 말구유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나라는 점점 자라나 온 유대와 사마리아를 거쳐 로마까지 정복했습니다. 더 나아가 온 세계를 정복함으로 세계 만민이 그 안에서 쉼을 얻게 되었습니다.
힘만 세고 무식한 어부들, 세상욕심으로 가득차고 거칠고 감정적인 이들은, 인간기초가 없었습니다. 지도자가 되기엔 합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류의 스승이되고 사도가 될 희망으로 제자양성을 하셨습니다. 아무도 이 역사를 눈여겨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자양성 역사는 점점 자라나 온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2. 누룩은 하나님나라의 내면적인 모습을 나타냅니다.

누룩은 적은 것이라도 가루 서말을 전부 부풀게 할 수 있는 내적인 힘이 있습니다. 여기서 누룩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초점이 아닙니다. 점진적 발효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보잘것없는 시작에 비해 저지할수 없는 발전과 마지막 결과가 완전하다는 것입니다. 누룩의 역사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복음이 한 사람의 마음속에 심겨지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서서히 점진적으로 역사하여 마침내는 그 사람의 전 인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킵니다. 

(3. 두가지 비유. why, obj)

어제 양식에 비춰볼 때, 사람들은 율법을 오해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천국도 오해하고 있었습니다. 시작이 너무 보잘것없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비록 그 시작은 보잘것없이 작으나, 나중은 엄청나게 큰 것이 되어 많은 새가 날아와 가지에 깃들리는 것을 보증함으로 잘못된 생각을 없애려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힘이라는, 강한 외압으로, 외형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나라가 아니라, 누룩과 같이 조용하고 은밀하게 이루어짐을 말씀하십니다. 각 사람에게 있어서도, 그 사람 내면에 복음이, 천국이 전해지면 내면에서 시작되어 내적으로는 물론 외적으로도 완전하게 성장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 두가지의 시작은 미약하나 급격한 성장력과 활동력, 역동적인 힘을 이야기 하십니다. 우리는 이 두가지의 활동을 저지할수 없습니다. 어떤 방해를 할지라도 종국적 성취가 이뤄집니다.
복음의 역사는 언제까지고 감춰져 있지 않습니다. 힘차게 그 길을 열고 밖으로 나타납니다. 사람의 방식은 “하면서 배우는게 있으니 해라” 혹은, “때려서 라도 가르친다.” 등, 아무튼 밖에서 안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데, 하나님의 하시는 방식은 안에서 밖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양이 자라지 않는다고, 목을 잡아 뽑는다고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말씀의 씨까지 뽑혀 죽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이 안에서부터 일하고 계심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이번 말씀을 볼 때, “도대체 그날이 언제오는거야!! , 내가 언제까지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거야.” 하는 의문에 해답이 제시됩니다. 두가지 비유의 공통점, 그 저지할 수 없는 폭발적인 성장력에 해답이 있습니다.

지금 제게 있는 천국은, 하나님의 통치권은 주일 오전과 평일 저녁에 머무릅니다. 저는 이 하나님에게 통치권을 안주고자 계속 투쟁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저지할수 없는 힘에 의해, 점차 빼앗기고 있습니다. 점점 천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일날 예배시간 뿐이었던 통치권이, 소감시간으로, 기도모임시간으로 점차 넓어집니다. 뿐만아니라, 개인투쟁의 영역까지 넘어오실려고 합니다.
(벧전 1:23, 개정)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저는 이 썩지 아니할 씨가 나이 먹고 심겼습니다. 저는 지난 20여년간 제가 통치를 해왔기에, 권력의 맛을 압니다. 그러나, 썩지 아니할 씨로 되었기에, 겨자씨와 같이 거대하게 성장하며, 누룩과 같이 완전하게 변화될 것입니다. 우리 이세들에게 이런 씨가 심긴다면, 그 결과가 어떠할지, 저는 측량은 물론, 상상도 못합니다. 우리 이세들에게 말씀의 씨를 뿌리고 계신 BBF와 CBF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한 가정의 행복 이런 소소한 꿈이 아닌, 세계정복, 지구정복을 꿈꿨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이리저리 다치면서 그냥 아이나 둘 낳고 아기자기 행복하게 살아야지 하며 소시민적인 꿈을 꾸었던 적도 있었으나, 제게 복음이 들어오면서 저는 회복되었습니다. 꿈을 이루고 말고는 둘째문제고, 최소한 꿈을 꿀수 있게 회복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제 영적 목표는 “전 세계를 먹이는 목자”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저를 통치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제 지금의 모습을 보면 이 꿈은 말도 안되는 꿈입니다. 그러나 제겐 복음이, 천국이 있습니다. 이는 겨자와 같이 성장할 것이고, 누룩과 같이 저를 완전히 변화시킬 것입니다.
저는 과거 성장하지 않는 제모습에 수만번 넘어지고 좌절했었습니다. 그러나 제게대한 하나님의 통치권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언젠간 완전하게 변화될 것입니다. 제가 조급해 하지않고, 하나님의 일을 빼앗아 하려고 하지도 말고 하나님이 키우시는 대로 성장하길 기도드립니다.

한마디 : 보잘것없는 겨자씨와 누룩의 폭발적인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