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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말씀 / 눅 10:25-37 요절 / 눅 10: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25절을 보십시오. 어떤 율법사가 일어나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물었습니다.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율법사의 질문 의도는 순수하지 못하였습니다. 뒤에 나오는 말씀을 보면 알겠지만, 율법사는 율법에 통달한 사람으로서 이미 답을 알고 있었습니다. 즉 율법사는 예수님께서 놀라운 역사를 행하시고 또 많은 사람들이 선지자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 한 번 시험해 보려고 예수님께 이렇게 물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율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를 테스트함으로써 자신의 율법에 대한 지식을 자랑하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율법사의 질문에 대해 오히려 질문으로 답하셨습니다. 26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여기서 율법은 구약성경을 뜻하고 어떻게 읽느냐 라는 말씀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는 말씀입니다. 즉 구약성격에는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너는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라고 되물으신 것입니다. 그 때 율법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하였습니다. 27절을 보십시오.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율법사의 질문한 동기는 분명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율법사의 질문 내용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물을 만한 질문 중에서 가장 심각하고도 중요한 질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영생을 갈구하며 소망합니다. 여기서 영생이란 아무런 의미 없이 오래 사는 양적인 것이 아닙니다. 영생이란 참된 기쁨과 만족과 행복을 내포한 질적인 것입니다. 영생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 어떤 보화보다도 가장 힘써 추구해야 할 가장 값진 보화입니다. 우리는 세상 모든 것을 잃을지라도 영생은 반드시 얻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다같이 27절 말씀을 다시 읽어 보시겠습니다.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이 말씀은 율법의 핵심으로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100%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자신을 사랑하듯 이웃 사랑을 실천할 때 영생을 얻게 됩니다. 결국 성경 말씀대로 살 때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율법사는 이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는 것에서 멈추고 실천하지 않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성경 말씀대로 사는 삶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라는 것입니까. 말씀 그대로 성경에 나와 있는 율법 하나하나 모두 지켜 행하라는 것입니까. 만일 율법을 지킴으로서 영생을 얻게 된다면 오늘날 영생을 얻게 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성 자체가 죄악 되기 때문에 결코 율법을 다 지켜 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요한복은 3장 16절 말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결국 영생이란 우리의 행위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되신 예수님, 독생자 되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얻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영생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선물인 것입니다. 결국 말씀대로 사는 삶이란 믿음으로 사는 삶이며 그 믿음의 대상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사실 예수님은 말씀대로 사는 삶을 보여 주신 본이 되는 삶을 사셨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결국 십자가에 돌아가시기까지 철저하게 말씀에 순종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복음을 완성하시고 이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구원의 길, 영생의 길을 저희 죄악 된 인간에게 열어 주셨습니다. 이 예수님을 믿는 것이 바로 신앙생활입니다. 그리고 이 예수님을 믿고, 믿음대로 행하는 것이 바로 영생을 얻게 되는 비결입니다. 믿음에는 반드시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사에게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말씀하신 것처럼 반드시 믿음에는 행함이 따라야 합니다. 야고보서 2장에서는 바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2장 14절.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2장 17절.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2장 19-20절.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2장 26절.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신앙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알고 있는 것을 마치 그대로 살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선데이 크리스천이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일주일 중에 단 하루, 주일 날 교회에 있을 때만 교인이고 교회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육일 동안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가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교회에서는 목사고 장로고 권사고 집사인데 가정에 가면, 직장에 가면, 학교에 가면, 세상에 가면, 밥 먹기 전에 잠깐 눈 감았다 뜨는 것 빼고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가는 교인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만일 이렇게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성경을 알고 있는 사람이지 믿는 사람은 아닙니다. 야고보서에서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허탄한 사람, 죽은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제자훈련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제자훈련을 왜 받고 있는 것입니까. 바로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 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처럼 살기 위함입니다. 말씀대로 살고, 예수님처럼 삶으로 영생을 얻고자 함입니다. 결국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믿어야 하며, 믿음에는 반드시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행함이 없을 때 그것은 죽은 자에 불과할 뿐입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한글개역성경에 ‘믿음’이라고 나와 있는 단어가 백 번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나 원어성경을 보면 믿음이라는 명사는 한 단어도 없다고 합니다. 요한복음에서 가장 강조하는 믿음, 백성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기록된 복음서에 ‘믿음’이라는 명사가 한 번도 나오지 않고 백 번 모두 동사로 나온다는 것은 ‘믿음’이라는 것이 굳어진 명사가 아니라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동사임을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알고 있는 신앙, 믿음을 실천하고 행할 때 영생을 얻게 됩니다. 우리 각 사람 각 사람이 지식적인 신앙, 믿음에 그치지 아니하고 행하는 믿음을 가진 자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29-37절을 보면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은 특별히 그에게 이웃사랑이 부족한 것을 아시고 그의 질문을 꼬투리로 이웃사랑에 대해서 한 비유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비유에서 제사장과 레위인은 많은 성경지식이 있었지만 강도 만난 사람을 외면했습니다. 이에 비해 사마리아인은 강도 만난 사람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이러한 사마리아사람이야말로 강도 만난 자의 진정한 이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마지막에 말씀하셨습니다. 37절 하반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 자가 바로 나의 이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이런 이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특히 캠퍼스에는 강도 만난 자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이들은 누가 돌봐주지 않으면 죄와 사망권세 가운데서 멸망하고 맙니다. 이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명하십니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우리는 강도들에게 얻어맞아 죽어가고 있는 영혼들을 보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말씀과 기도와 희생적인 사랑으로 돌봐 주어야 합니다. 그때 소망 없이 죽어가고 있는 자들이 살아나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게 됩니다. 예수님은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강도 만나 시름 시름 죽어가고 있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희생적인 사랑으로 섬겨 주심으로 살아났습니다. 우리도 이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이 시대 강도 만난 자들을 돌아봄으로써 참된 영혼의 기쁨과 행복을 맛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직장 생활을 통하여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점점 느끼게 되는 것은 전도서에 나오는 솔로몬의 고백처럼 세상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과 독생자 되신 예수님, 그리고 이 하나님의 역사만이 참 진리이며 그 가운데 참 만족과 평안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진리와 참 됨을 깨닫고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저 또한 행함이 없었다면 이내 선데이 크리스찬이 되어 신앙생활이 아닌 종교생활에 머물러 있었을 것입니다. 한 마디로 죽은 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목자로서의 사명을 주시고 그 가운데 양들과 일대일 하고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살아있는 믿음을 가지고 행하게 하십니다. 죄인을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사명을 주심으로 행함이 따르는 믿음을 가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계속하여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행하는 제자의 삶, 목자의 삶을 힘써 끝까지 경주하는 자 되길 기도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6월 6일 현충일로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이 분들을 생각할 때 이웃 사랑이란 의미가 저에게 있어서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이분들처럼 저 또한 강도 맞아 죽어가는 영혼들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 수 있길 기도합니다. 이를 통하여 구원받은 자로서 계속하여 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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