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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더하라
2009년 11월 7일 새벽메시지 말씀/ 골로새서 3:12-17 요절/ 골로새서 3:14 사랑을 더하라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된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구별되었고, 그 분의 넘치는 사랑을 받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우리를 위하여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며, 다시 오실 예수님이시오, 장차 임할 하나님 나라입니다. 이런 우리가 이 땅에서 두 발을 딛으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까? 12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의 옷 입고" 일반적으로 옷은 인간의 신체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보호할 뿐 아니라, 개개인의 개성과 자아를 표현합니다. 대체로 옷 입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을 가늠해 보고, 심지어 가치관까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털털한 사람은 털털한 옷을 입기 마련이요, 세련된 사람은 세련된 옷을 입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 역시, 그 정체성에 걸맞은 옷이 입어야 합니다. 그러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입어야 할 옷은 어떤 것입니까? 첫째로, 긍휼의 옷입니다. 긍휼은 불쌍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고난받는 자에 대한 동정입니다.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요, 고난을 나누어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진 가장 기본적인 마음도 긍휼이십니다. 죄로 병들어 쓸모없는 인생을 살다가 비참하게 멸망받을 자를 하나님께서 다만 불쌍히 여기사 구원하셨습니다. 우리가 잘 생겨서, 능력 있어서, 발전 가능성이 있어서, 쓸만 하니까 구원하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불쌍히 여기사 구원하셨습니다. 목자가 가져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도 이 긍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덧입고 다른 사람을 긍휼이 여겨야 합니다. 그 사람이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우리에게 호의적인 사람이든, 우리를 핍박하는 사람이든 관계없이 긍휼히 여겨야 합니다. 둘째로, 자비의 옷입니다. 여기서, 자비는 헬라어로 크레디토스로써, 악이 없는 친절을 의미합니다. 세째로, 겸손의 옷입니다. 당시 희랍 시대에 겸손은 겸양의 덕목이 아니었습니다. 이 낱말의 원어이 노예의 굴욕에서 기인했기 때문입니다. 겸손하다는 것은 노예와 같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주인에 대한 종에 대한 자세가 겸손입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은, 무슨 일을 하든지, 누구에게든지 이처럼 종과 같은 겸손하게 굴어야 합니다. 주인과 같이 명령하고 주장하는 자세가 아니라, 종과 같이 듣고 순종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섬기는 종일 뿐 아니라, 캠퍼스 양들을 섬기기 위한 양들의 종이기도 합니다. 네째로, 온유의 옷입니다. 온유는 너그러운 마음, 부드러운 마음입니다. 이러한 온유에 반대되는 낱말은, 강한 것, 격한 것, 감정적인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부드러운 사람입니다. 진정한 목자 역시 부드러운 사람입니다. 양들에게 혹 무시를 받고, 거절을 당하더라도 쌔근쌔근 웃으면서 정중하게 섬기는 자들입니다. 전요한 박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목자들은 바퀴벌레를 입에 넣고도 웃을 수 있어야 합니다." 다섯째로, 오래 참음의 옷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인내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느 순간까지 참다참다 폭발하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끝까지 참는 것이요, 끝까지 입을 다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목자로서 양의 연약함을 감당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인내해야 합니다. 끝까지 참아야 합니다. 정말 사랑은 오래 참는 것입니다. 열매를 맺기까지 참아야 합니다. 여섯째로, 용서의 옷입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완벽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각양 냄새나는 죄인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러기에 다툼이 있고, 분쟁이 있고, 싸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정한 사람에게 나쁜 감정이 생길 수 있고, 마음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특정한 사람에 대하여 보통 세상에서는 어떻게 합니까? 되도록 안보고 살려고 하고, 피하려고 합니다. 없는 것처럼 무시해 버립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은 달라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용납해야 합니다. 설령 자기를 판단하고 정죄하더라도 받아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용납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자로서 다른 사람의 허물과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고 가르쳐 들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르치려고 하다가 문제가 생기고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다만, 참아 주어야 합니다. 용납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우리 중에 혹 누군가 도저히 용서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아직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영접하지 않으신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여 저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바를 알지 못하니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셨습니다. 우리가 죄를 깨달아서 용서하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회개했기 때문에, 용서하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를 용서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주님의 용서의 사랑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이 사랑을 맛본 자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직 그 사랑을 경험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거할 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마땅히 용서하고 용서하고 또 용서하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옷을 입고 사랑의 띠로 매어야 합니다. 여기서 사랑은 아가페의 사랑입니다. 앞에서 상술 된,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인내, 용서의 옷을 다 입고나서, 아가페의 사랑으로 딱 묶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때 비로소 퍼펙트한 그리스도인다운 옷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인내, 용서가 사랑과 다른 말이 아닙니다.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인내, 용서는 어떤 점에서 사랑입니다. 또한 사랑을 근거로 해야만 나오는 성품들입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보고 있어야, 그 사람을 위하여 그 사람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사랑으로 이웃을 품으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겸손하고 종과 같이 섬겨주시고,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를 위하여 자기 생명을 십자가에서 온전히 내어 주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품어야 할 주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회라는 UBF라는 공동체에 있게 하시고, 각자에게 맡은 바 직분을 주신 것도, 이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유익을 위하여 서로 섬기도록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기꺼히 자신을 하나님의 유익을 위하여, 모임의 유익을 위하여, 양들의 유익을 위하여 헌신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12-14절이 그리스도인이 입게되는 옷으로써 다른 사람에 대한 자세에 관한 것이라면, 15-17절은 하나님께 대한 자세에 관한 것입니다. 15절을 보십시오.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진정한 그리스도인에게는 마땅히 내적 평강이 있어야 합니다. 이 평강은 세상이 주는 평강과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환경에 요동하지 않는 평강입니다. 바다 밑 해저 기류처럼 잔잔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내게 베푸신 은혜, 그 베푸신 은혜로 말미암은 감격, 그리고 그러한 감동 속에서 터져 나오는 감사에 기초한 평강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그리스도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에 기초한 평강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다스림을 받음으로 이러한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가 주님의 다스림을 받기 위해서는, 먼저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감사가 넘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심지어 억울하고 슬픈 일을 당하더라도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일만번을 해 보십시오. 병든 자도, 암환자도 심지어 일어난다고 합니다. 설령, 이 땅에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살더라도, 우리에게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영벌로부터 영생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이 하나만으로, 우리는 일생 감격하고, 감사하고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감사하는 삶에 그리스도인의 비범함이 나옵니다. 16,17절을 보십시오.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또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풍성하게 살아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말씀이 충만하도록, 온갖 지혜로 서로 가르치고 권고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매일 일용할 양식을 먹어야 하고, 매주 한 편의 소감을 써야 하고, 양들과 목자님들과 열심히 일대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께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인내의 옷을 입고 그 위에 사랑의 띠를 해야 합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감사함으로써 내적 평강을 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함으로써 하나님께 찬양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 때, 이웃에게 그리스도인다운 모습이요,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모습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하루, 이러한 그리스도인 답게 옷입고,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멋진 하루를 살게 되길 소망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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